범죄 피해자 안전조치, 무엇을 받을 수 있나 — 신변보호 종류와 신청하는 법
2026. 10. 30. · 생활정답 이슈 정리

한 줄 요약: 보복이 걱정되는 범죄 피해자나 신고자는 경찰서 등에 신변안전조치를 신청할 수 있어요. 112시스템 등록, 맞춤형 순찰, 스마트워치, 임시숙소 같은 조치가 있고 여러 개를 함께 받을 수도 있어요. 다만 10월 29일 국회 세미나에서는 이 조치들이 실제로 피해자에게 안심을 주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무슨 일이 있었나
10월 2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범죄피해자 안전조치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렸어요.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고준채 박사는 피해자에게 만족했는지는 묻지만 얼마나 심리적으로 안정을 느꼈는지는 조사한 적이 없다고 짚었어요. 일부 피해자는 자신이 받는 안전조치의 등급도 모른다며, 정보를 알려 주는 방식을 표준화해야 한다고 했어요.
법의 빈틈도 논의됐어요. 스토킹이 함께 있지 않은 교제폭력은 지금 법으로 보호조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대표적이에요. 뉴스1은 교제폭력을 따로 다루는 법이 없어 경찰이 기존 법을 적용하고 있고, 친밀관계폭력 관련 법안은 국회에 계류돼 있다고 전했어요.
숫자로도 한계가 드러나요. 양부남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살인·살인미수가 2022년부터 올해 10월 12일까지 27건 있었어요. 스마트워치 지급 건수는 2022년 1만 4,208건에서 2025년 2만 1,974건으로 늘었어요.
어떤 조치를 받을 수 있나
| 조치 | 내용 |
|---|---|
| 112시스템 등록 | 전화번호·주소, 보호 사유, 가해자 정보 등을 112 신고 시스템에 미리 등록해요. 신고하면 신변보호 대상자라는 표시와 함께 정보가 바로 떠요. |
| 맞춤형 순찰 | 위험 상황에 맞춰 순찰 장소와 시간대를 정해 집 주변 순찰을 늘려요. |
| 스마트워치 | 긴급 버튼을 누르면 112에 신고되고 위치가 경찰에 전달돼요. |
| 임시숙소·신변경호 | 위험이 클 때 머물 곳을 마련하거나 경호를 붙여요. |
| 신원정보 열람 제한 | 가해자가 내 신원정보를 보지 못하게 제한해요. |
위험도가 높으면 지능형 CCTV나 민간경호까지 지원받은 사례도 있어요. 어떤 조치를 줄지는 위험 정도와 상황에 따라 정해져요.
내 생활에는
- 지금 위험하다면 신청 절차를 기다리지 말고 바로 112에 신고하세요.
- 누가 신청하나요?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는 피해자·신고자 본인은 물론 법정대리인이나 친족도 신청할 수 있어요. 보복 우려가 있다는 사정을 설명해야 해요.
- 어디에 하나요? 수사 중이면 담당 경찰관이나 검사에게, 재판 중이면 재판장에게 신청해요. 사는 곳이나 지금 머무는 곳을 관할하는 경찰서장에게도 할 수 있어요. 신청서 양식은 담당 경찰관이나 검찰 피해자지원 부서에서 안내받을 수 있어요.
- 받은 조치를 꼭 확인하세요. 어떤 조치가 언제까지 적용되는지 담당 경찰관에게 물어 두세요.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연장이나 재신청이 가능해요. 스마트워치는 완충해도 최장 3일이면 방전된다는 지적이 있어 충전도 챙겨야 해요.
- 가해자 쪽 조치는 따로예요. 접근금지 같은 잠정조치는 법원이 가해자에게 내리는 명령이라, 신변안전조치와 함께 신청해 겹쳐서 보호받을 수 있어요.
- 상담이 필요하면 법무부는 범죄피해자 개인 상담을 전화(1577-1701)나 방문으로 받는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앞으로 볼 것
- 국회에 계류 중인 친밀관계폭력 관련 법안 처리 여부
- 경찰청이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정폭력 가해자 격리·접근금지 위반 제재를 스토킹 범죄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
- 세미나에서 나온 제안: 경찰이 법원에 긴급조치를 직접 신청하는 방안, 요건을 갖추면 피해자 동의 없이도 경찰이 먼저 보호조치를 하는 방안
참고한 기사
- "경찰 순찰해도 불안"…범죄 피해자 안전조치 실효성 도마 머니투데이
- 법 공백에 '끼워 맞추기'식 보호…쪼개진 보호 체계 언제까지 뉴스1
- 스마트워치 지급받고도 5년간 살인·살인미수 27건…가정폭력·스토킹 피해자들 매일신문
- 성범죄 피해자 신변안전조치, 보복 우려를 인정받아 신청하는 절차와 종류 로톡 법률가이드
- 범죄피해자 신변보호,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보안뉴스
-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연계 의뢰서 양식 안내 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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